통산 112승 국대 좌완 은퇴…‘아듀, 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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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112승에 빛나는 베테랑 좌완 투수 차우찬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차우찬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차우찬은 최종적으로 1군 통산 112승 79패 평균자책점 4.51의 기록을 남긴 채 프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
전북 군산 태생으로 아마추어 시절 군산상고를 이끌었던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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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112승에 빛나는 베테랑 좌완 투수 차우찬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으나 회복되지 않는 구속에 끝내 결단을 내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차우찬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했으나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차우찬은 최종적으로 1군 통산 112승 79패 평균자책점 4.51의 기록을 남긴 채 프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
그의 굴곡진 경력에 종지부를 찍은 건 부상이었다. 2020 정규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1년 가까운 재활 끝에 1군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결국 시즌 아웃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겨울 방출생 수집에 나선 롯데의 부름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올해도 부활에 실패하며 18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쳤다.
전북 군산 태생으로 아마추어 시절 군산상고를 이끌었던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첫 세 시즌을 불펜에서 보낸 그는 선발 겸업 2년 차인 2010년 잠재력을 터뜨렸다. 계투와 선발진을 오가며 126⅓이닝 동안 10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에 꾸준히 오르며 삼성의 주축 투수로서 ‘왕조’ 시절을 함께 한 그는 2017년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투수 인생 2막을 꿈꿨다. 계약 첫해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인 175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을 거뒀지만 이후 거듭된 부진과 부상에 울었다. 2021년 7월 5일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 1군 등판이었다.
기복 있었던 정규시즌에서의 모습과 달리 중요한 경기마다 차우찬의 존재감은 빛났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역투로 대표팀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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