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조기강판' 큰 부상 피한 뷰캐넌…"전날보다 좋아져, 상태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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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큰 부상을 피했다.
뷰캐넌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결국 삼성 벤치는 뷰캐넌을 내리고 우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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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큰 부상을 피했다.
뷰캐넌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뷰캐넌은 2회초가 끝나고 더그아웃에 내려와 어딘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고, 3회초 연습 투구 도중에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삼성 벤치는 뷰캐넌을 내리고 우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당시에 목에 담이 좀 온 것 같다. 어제보다는 좋아졌다"며 "내일까지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뷰캐넌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통증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박 감독은 "던질 때 그런 건 아니고, 비디오 판독 할 때 전광판을 본다고 갑자기 고개를 틀었다가 통증이 생겼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순간에 잠깐 올라왔던 것 같은데, 어쩐지 마지막 타자 문성주에게 공을 못 던지더라. 본인이 던져보겠다고 해서 3회초에도 나갔는데, 몸 푸는 상황에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급하게 호출을 받고 올라온 우완 이승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박진만 감독은 "2회초가 끝나고 뷰캐넌이 내려와서 안 좋다고 해서 그때부터 이승현이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었다"며 "2이닝만 잡아주면 잘하는 것이었는데, 3이닝까지 막고 투구수도 적절하게 던져주면서 운영이 됐던 것 같다. 커맨드가 좀 좋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상대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치다 보니까 투구수도 좀 적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좌익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류지혁(1루수)-강한울(3루수)-김동진(2루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이재현이 라인업에 돌아왔고, 강민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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