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인형탈?" 벗었더니 아이유가…개인카드까지 '팬 사랑' 여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깜짝 이벤트와 깊은 팬 사랑이 화제다.

아이유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전시회 '순간'을 개최했다. '순간'은 미디어 아트 전시로 사진 영상 뿐 아니라 홀로그램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해 호평을 받았다.

팬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던 중,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로 추정되는 마시멜로우 인형 탈이 전시회에 돌아다닌다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 마시멜로우 옷을 입은 여성이 마시멜로우 인형 탈을 쓰고 주저앉아있어 눈길을 끈다.

인형 탈을 벗은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몇몇 네티즌들은 몸 실루엣만 보고도 "누가 봐도 아이유인데", "마멜(마시멜로우 캐릭터) 써도 지은(아이유 본명)이네", "오늘 전시회 간 사람들 부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17일 인형 탈 속 인물의 정체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결국 전시회장에서 탈을 벗고 팬들을 마주한 아이유의 사진이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아이유가 실제로 팬들과 소통하고자 전시회에 방문했다는 미담과 함께 해당 장소에 있던 팬들의 설명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아이유가 탈을 쓰고 평소 하지 않던 포즈까지 취했다. 신난 강아지", "팬들에게 쓱 말 걸고 사진 같이 찍어줬다" 등 아이유의 행동을 묘사해 함께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현장에 있던 팬은 "MD 사라고 카드까지 쥐어주셨단다"며 아이유가 자신의 굿즈를 사려는 팬들에게 개인 카드를 주는가 하면 자신도 마련된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평소 아이유는 팬의 부탁에 셀카를 올려주는가 하면 통 큰 기부로 받은 사랑을 의미있는 곳에 돌려주기로 유명하다. 팬 뿐 아니라 연예계 선후배, 주변 스태프도 잘 챙긴다는 끝없는 미담 또한 아이유의 매력 포인트.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던 그의 이벤트에 "항상 진심으로 팬들을 대하는 아이유가 롱런의 비결", "힘들 수도 있는데 인형탈 이벤트까지, 로맨틱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 중이다.

한편, 미디어아트 전시 '순간, (Moment,)'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EDAM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