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용호, 국회의사당에 '김대중 정신 계승' 현수막 내건 이유

한지혜 2023. 8. 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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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7일 오후 당 국민통합위원장 명의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내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 현수막. 사진 이용호 의원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이용호 의원이 17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앞두고 국회의사당 앞에 'DJ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날 오후 국회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인근에 걸린 현수막에는 김 전 대통령의 사진과 '국민통합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갈수록 우리 사회가 분열돼 정치 불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국민통합 정신을 여야가 함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며 현수막을 내건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오는 18일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21대 국회 현재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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