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 진주서 개최 [진주소식]

강연만 2023. 8.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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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나라의 뿌리 농업, 식량을 책임지는 농업인에게 밝은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역사·문화·교육의 도시 진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16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회장, 각 시·군 연합회장 및 회원, 농업 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농연 경상남도연합회 주관 진주시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비롯해 농업법률 강의, 토론회 등 농업 정보 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회원 간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 화합의 장 등도 함께 진행된다. 그리고 농기계,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전시와 승마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도 펼쳐진다.

개막식에서 강호용 한농연 진주시연합회장은 "경남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는 농업경영인들이 영농활동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회원 간 화합과 정보교류를 위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에도 화합하고 단결해 희망찬 우리농업의 미래를 한농연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상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농업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농업경영인들의 열정 덕분이었으며 앞으로도 경남농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17일 오후 4시 시청 시민홀에서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 3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년간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월아산의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숲속의 진주 내 여러 사업들을 포괄하는 한국형 숲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이번에 수립된 마스트플랜에는 숲정원 옴파로스를 중심으로 산석의 숲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정원, 고요의 숲정원, 차오르는 숲정원 등 5가지 테마 정원 계획이 담겨져 있다. 

마스터플랜은 월아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기존에 추진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월아산이 가진 정원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쇄신해 오히려 타지역 정원과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적재적소의 공간 계획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발표에서 연구진은 월아산 일원을 거점으로 진주시 동부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잠재적 정원자원으로 보고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반성면 소재 경상남도수목원, 지수 승산 부자마을(K-기업가정신)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셔틀로 운행 할 수 있는 거리로 1일권 패키지로 묶어 관광자원화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7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최 결과에 대한 보고회도 함께 진행해 박람회 개최의 성과 및 개선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2024년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정원박람회 개최를 다짐했다. 

그리고 참석자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개최한 제1회 정원박람회를 계승 발전시켜 정원문화도시 진주를 앞당기게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성종상 교수는 "월아산은 순천, 울산의 국가정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국가정원 3.0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시 관계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정원도시 진주가 앞당겨 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조규일 시장은 "이번에 제안된 내용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이를 통해 진주시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 한국배영농조합법인 '햇배' 캐나다 수출 선적

진주시는 지난 16일 농산물 수출단지 중 하나인 문산읍 소재 한국배영농조합법인에서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규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햇배를 캐나다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한국배영농조합에서 개최된 이날 선적식에서 13.6톤(6000만원 상당)의 햇배가 캐나다 토론토로 수출됐다. 지난 7일 올해 전국 최초 캐나다 벤쿠버 수출 이후 태국, 호주 2회, 홍콩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 배 수출 선적이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의 배는 지난 2017년 홍콩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UAE, 태국 등 1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 생산과 수출을 직접 하는 법인이다.

조규일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현지 소비 시장의 위축, 그리고 항공 및 선박운임의 상승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서도 매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수출농업 중심지로서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진주시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수출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황근 장관은 수출 선과장과 인근 배 과수원을 둘러보고 수출 농가의 노고를 격려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배는 맛과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지와 희망을 갖고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내며 국내 시장의 가격안정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는 큰 역할을 해온 수출농가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농식품이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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