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계절 '숲정원' 조성…올해 도시공원 사유지 33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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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둘레길 등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에서 매입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유지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5월 공개모집으로 올해 매입 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했고 829억원을 들여 해당 필지를 사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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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도시공원 등 4개소 조성…내년 협의매수 대상지는 올해 5∼6월 공개 모집
서울시가 도시공원 내 등산로·둘레길 등 사유지 33만㎡를 매입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에서 매입대상지를 공개 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유지 매입을 추진해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토록 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5월 공개모집으로 올해 매입 대상지 28개 공원구역 내 108필지(20만5000㎡)를 선정했고 829억원을 들여 해당 필지를 사들이는 중이다. 지난해 매수 필지보다 67필지(7만7000㎡) 늘어난 규모다. 시는 지난해 12만8000㎡에 해당하는 숲길을 확보했다. 시는 사유지 중 시민 이용이 많은 등산로와 둘레길 등 6.3㎢를 연차적으로 매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매입 대상지에 대한 현장 조사와 측량을 마쳤고 연내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매입한 토지를 지난 5월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시민이 자주 이용하지만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등으로 나무계단 하나를 설치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던 기존 산책로와 배수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계절별 꽃을 심어 숲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올해 4개소를 시작으로 숲속 정원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 도봉구 초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서리풀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말죽거리도시자연공원구역 등 4곳이며 사업비는 9억원이다. 내년도 협의매수 대상지는 올해 5∼6월 공개 모집했고 연말까지 현장 조사와 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매수 대상 토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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