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졸하고 비겁한 정권·검찰, 나를 소환하라"…전직 비서 압색에 송영길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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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 돈봉투 의혹' 관련 자신의 전직 비서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참으로 치졸하고 비겁한 정권과 검찰"이라며 "비겁한 수사로 주변 사람만 괴롭히지 말고 나 송영길을 소환하라"고 촉구했다.
1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의원실 전 비서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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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서,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이 주 업무…도대체 돈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 있나"
"혼자 사는 전직 비서 자취방까지 털어서 무얼 가져가려 하는 것인가"
검찰, 17일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증거 보강 위한 차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 돈봉투 의혹' 관련 자신의 전직 비서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참으로 치졸하고 비겁한 정권과 검찰"이라며 "비겁한 수사로 주변 사람만 괴롭히지 말고 나 송영길을 소환하라"고 촉구했다.
1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의원실 전 비서는 전당대회 당시 의원실 막내 비서"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온라인 게시물 디자인을 주 업무로 한 20대 비서가 도대체 돈봉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압수수색까지 하며 괴롭히는 것이냐"라며 "혼자 사는 전직 비서의 자취방까지 털어서 무얼 가져가려 하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관련된 준비 자료와 양 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수수의원 특정을 보다 면밀하게 하고 증거를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양 씨의 구체적인 역할보다는 수수자 특정과 관련한 자료 등에 대한 압수물이 보강돼야 할 상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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