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오늘(17일) 최종화…"기적의 순간 찾아오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기적의 형제' 최종회를 앞두고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는 17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27년의 세월을 거슬러 묻힐 뻔했던 진실을 찾아 '기적'을 만들어 온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종영 소감을 직접 전해왔다.
먼저 열혈 청년 '육동주' 그 자체였던 정우는 "'기적의 형제'라는 작품을 만나서 새삼 지금의 내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일상이 기적이라고 느끼게 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하루하루 정성을 담아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한 땀, 한 땀 깊은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함을 전한다. 지난 8개월 동안 함께 애쓴 스태프들, 배우들도 잊지 못할 기적의 여정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그동안 '기적의 형제'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끝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숨 쉬고, 걷고, 뛰고, 먹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음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 가정에도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진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타인의 고통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강산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보여줬던 배현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너무 좋으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선배님들을 만나서 많이 배웠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것. "'기적의 형제'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필요한 기적 같은 순간이 꼭 찾아오길 바라겠다.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건을 집요하게 좇는 강력3팀의 형사 박현수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주연 배우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박유림. 그녀는 "'기적의 형제'를 통해 박유림이라는 배우를 선보일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많이 도전하고 여러모로 배웠던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마지막 촬영 때까지 작품 속 현수로 살아가느라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종영을 앞두니 끝을 향해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기적의 형제'를 함께 만들어 주시고, 현수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현수에게 보내주신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는 향후 계획도 덧붙였다.
강산의 형, 이하늘 역을 맡아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오만석. "'기적의 형제'를 통해 김지우 작가님, 박찬홍 감독님을 다시 뵐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그는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된 정우, 배현성 같은 좋은 배우들과의 만남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한, "수고해 주신 모든 스태프, 배우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이하늘(카이)'이라는 역할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다음에 다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주의 대학 문학 동아리 동기이자 출판사 대표 이명석 역을 맡아, 극 후반 감춰왔던 야망을 드러낸 반전의 주인공 이기우는 먼저 "작년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까지 이어지는 촬영현장에서의 즐거웠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종영할 시간이 왔다니, 재밌게 본 시청자 중 한사람으로서 또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로서도 참으로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했다"며, 드라마 '기억'에 이어 작품을 함께 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본방 사수"를 약속하며 "다음에 더 좋은 작품에서 인사드리겠다. '기적의 형제'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으로 끝을 맺었다.
제작진은 "그동안 동주와 강산 형제의 진실 찾기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더불어 "극도의 분노로 초능력을 폭주시킨 강산을 형 정우가 저지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은 천영하늘성전의 '악마' 안현묵(하성광)은 물론이고, 소평호수 노숙자 살인자들을 법적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진실 찾기 여정의 끝을 최종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그 끝에 진짜 기적이 있을지, '기적의 형제'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적의 형제' 최종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MI, SLL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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