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송경아 "하루에 물 1L 마셔"… 어떤 효과 있을까?

이슬비 기자 2023. 8.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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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송경아(42)가 건강을 위해 매일 물 1L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 송경아'에 출연한 송경아는 "방송을 하면 화장실을 계속 갈 수 없으니까 물을 마시지 않았다"며 "그랬더니 몸이 너무 건조해지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섭취해야 하는 것은 '수분'이지 '맹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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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모델 송경아가 건강을 위해 하루에 물 1000mL를 마신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진격의 송경아’ 캡처

모델 송경아(42)가 건강을 위해 매일 물 1L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 송경아’에 출연한 송경아는 “방송을 하면 화장실을 계속 갈 수 없으니까 물을 마시지 않았다”며 “그랬더니 몸이 너무 건조해지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물 1L 정도는 마셔주는 게 좋다고 해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혈액 맑게 하는 데 좋아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을 맑아진다. 물을 마시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에는 땀·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가 배출된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출 수 있다. 다만, 커피·콜라·이온 음료는 해당하지 않는다. 맹물이 혈액 내 노폐물 배출에 가장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
물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물 자체는 열량이 없지만, 물을 소화할 때는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을 예방한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를 더 감량했다.

◇2L까지는 마시지 않아도 돼
많은 사람이 하루에 물을 2L 정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2L는 사람이 하루에 몸에서 배출하는 평균 수분량이다. 이를 기준으로 유럽 식품안전청이나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2L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섭취해야 하는 것은 '수분'이지 '맹물'이 아니다. 수분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도 포함돼 있다. 사과, 밥 한 공기에도 물 한 잔 정도의 수분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꼭 맹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시지 않아도 된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남성은 하루에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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