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네팔에 6년간 씨 뿌린 ‘기술혁신 역량강화’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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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네팔의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히말라야에 6년간 뿌린 씨가 큰 성과를 얻었다.
전북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대는 먼저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운영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북대는 최근 네팔기술혁신센터에서 이같은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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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네팔의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히말라야에 6년간 뿌린 씨가 큰 성과를 얻었다.
전북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대는 네팔 카트만두대학 내에 네팔기술혁신센터(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와 보건, 농업 분야 등 7개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해 왔다.
전북대는 먼저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운영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개발과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파급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16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기술 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진행했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이미 매출이 생겨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카트만두대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로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마트헬스 시스템을 구축해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네팔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네팔의 건강관리 연구와 진료 시스템에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북대는 카트만두대가 영리사업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1차로 3개의 학교기업(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물, 수소가스 사업)을 설립하여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을 확대해 수익은 기술혁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와 운영을 자문함으로써 카트만두대 경영대학에 네팔 최초로 기술경영 과정 개설도 앞두고 있다.
이들 전체 사업 규모는 120억원이다. 사업은 10월말 종료된다.
전북대는 최근 네팔기술혁신센터에서 이같은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과 코이카, 네팔 정부, 전북대, 연구소, 창업자, 학생, 산업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성과 전시와 지식공유 세미나,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모 등 네팔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참여하여 호응을 얻었다.
황인호(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사업단장은 “앞으로 네팔기술혁신센터가 네팔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의 기술혁신 노하우를 전하고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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