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헬기 포천서 비상착륙… 콩밭 6600㎡ 휩쓸려

김철오 2023. 8.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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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헬기 1대가 경기도 포천에서 악천후로 비상착륙했다.

헬기 프로펠러의 강한 바람에 휩쓸린 콩밭 6600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소속 헬기 1대는 지난 16일 밤 9시10분쯤 포천 영중면 성동리 상공을 이동하던 중 콩밭으로 착륙했다.

미군 조종사를 포함해 4명을 태운 이 헬기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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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낙뢰에 비상착륙
탑승자는 4명, 인명피해 없어
프로펠러 강풍에 농작물 피해
경기도 포천의 한 콩밭에 지난 16일 밤 비상착륙한 주한미군 헬기. 뉴시스(독자 제공)

주한미군 헬기 1대가 경기도 포천에서 악천후로 비상착륙했다. 헬기 프로펠러의 강한 바람에 휩쓸린 콩밭 6600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주한미군 소속 헬기 1대는 지난 16일 밤 9시10분쯤 포천 영중면 성동리 상공을 이동하던 중 콩밭으로 착륙했다. 당시 국지성 호우와 낙뢰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던 헬기 내 미군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비상착륙을 결정했다.

미군 조종사를 포함해 4명을 태운 이 헬기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착륙 지점인 콩밭에서 농작물 피해가 생겼다.

면적 6600여㎡의 작물이 헬기 프로펠러에서 일어난 강풍으로 쓰러졌다. 헬기는 콩밭에서 1시간40여분간 머문 뒤 기상 호전에 따라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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