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도 ‘산단 특수’ 이어질까…하반기 2차전지 산단 인근서 신규분양 잇따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고 안정적 수요의 일자리 창출로 외부적 경제 상황이나 부동산 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된 것이 요인이다.
경기 용인이 대표적으로 상반기에 산단 특수를 누렸다. 3월 정부의 ‘처인구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 단지’ 계획 발표 직후 처인구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20주간 6.1%의 상승률을 보였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 두달 사이 1억 2000만원 상승했다.
충북 청주도 산단 특수를 누린 곳 중 하나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인근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청약 경쟁률은 73.75대 1에 육박했다.
관련 전문가는 “산업단지에 출근하는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안정적 인프라”가 청약 경쟁률 상승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하반기에는 전북 군산시가 산단 특수 지역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새만금이 ‘2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건설사들도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전북 군산시 산단 인프라 형성과 함께 시작된 것이 공동주택 개발사업이다. 그린벨트로 제한되었던 은파호수공원 주변 지역이 지난해 8월 해제되면서 인구 2만 명이 수용 가능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HL 디앤아이 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청약 경쟁률 완판 경험이 있는 디앤아이 한라는 군산시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또 HDC 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군산 호수 공원 2차 아이파크’를 하반기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들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 상승으로 해당 지역 ‘산단 특수’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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