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열정 전 세계에 알려지길"…글로벌 크루와 함께 판 키운 '스우파2' [D:현장]

장수정 2023. 8.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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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스우파2'가 글로벌 참가자들이 펼칠 더욱 치열한 대결을 자신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DMC타워 DMC홀에서는 엠넷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이하 '스우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은 PD와 파이트 저지 모니카, 셔누, 스페셜 저지 리에하타, 아이키, MC 강다니엘이 참석했다.

ⓒ엠넷

'스우파2'는 최고의 댄스 크루 자리를 놓고 여덟 팀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춤 대결을 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방송돼 모니카, 허니제이, 리정, 아이키, 가비 등 스타를 배출한 '스우파'가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것이다.

전 시즌 출연자로 활약한 모니카가 파이트 저지로, 아이키는 스페셜 저지로 활약한다. 이들과 함께 셔누가 파이트 저지로, 리에 하타와 마이크 송, 배윤정이 스페셜 저지로 합류해 전문적인 심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니카는 심사위원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과 책임감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제가 리스펙 하는 댄서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나 싶지만, 용기를 내서 평가를 하고 있다. 죄책감도 쌓이지만, 제 말을 잘 들어주시는 댄서 분들 덕분에 녹화를 잘하고 있다"고 참가자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셔누 또한 "부담스러웠다"고 공감하면서 "내가 춤을 더 잘 추거나 경력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시즌부터 팬이었다. 팬의 입장으로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너무 좋아하는 댄서 분들이 나오셨다. (이번에 하면서) 다시 존경을 하게 됐다. 스페셜 저지라 부담이 덜 되는 것일 수 있는데, 나는 이번에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에서는 참가자라 평가를 받는 입장이었다. 매 순간 떨렸는데, 이제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대신 참가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평가를 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원밀리언, 딥앤댑, 잼 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츠바킬, 울플러 등 국적 초월의 여덟 크루가 최고의 글로벌 댄스 크루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특히 커스틴, 링 등이 소속된 잼 리퍼블릭을 비롯해 일본의 실력파 크루 츠바킬 등 전 시즌과 달리, 해외의 인기 댄서들이 참가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 PD가 이에 대해 "글로벌로 판을 키워보고자 했다. 섭외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더 판이 커지고, 화려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어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시즌 방송 이후 K-댄서 신드롬이 생겨나지 않았나.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커스틴은 "우리만의 국제적인 색채를 더하는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 댄서들에게 집중을 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여성 댄서로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세계를 재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더 기여를 하고자 노력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에 하타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강조했다. 그는 "노력파가 많은 것 같다. 댄서 분들도 열정을 가지고 있고 테크닉도 가지고 있다. 무기를 연마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곡 한 곡에 대한 연습량이 한국 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으신 것 같다. 완성도가 높아 작업할 때 즐거웠다. 댄스에 포커스가 된 방송이 나왔는데, 춤을 향한 열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들이 전 세계에도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매 순간 감명을 받았다. 저도 무대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원동력이 되고, 본받고 싶은 사람도 생겼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제 생각엔 서바이벌에 참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을 했다. 배틀도 배틀다운 경쟁이 이뤄졌고, 그만큼 완성된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 항상 감사하게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완성도를 강조했다.

참가자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은 댄서들의 멋진 모습을 예고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이 많다. 그런 점들 때문에 시즌1은 고사를 했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보니 멋진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시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며 이 프로그램은 스케줄을 빼서라도 나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지금까지 경연하며 느끼는 건, 인생에 다시없을 것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스우파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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