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지에 몰린 수요…아파트 전셋값 4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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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 동향을 들여다보면 송파구(0.28%), 광진구(0.22%), 성동구(0.20%)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교통이나 학군 등의 측면에서 주거 여건이 좋다는 평을 받는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4% 상승하며 5주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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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둘째 주(8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가는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11%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0.10%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이러한 전세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9개로 전주보다 3개 늘었고, 하락 지역은 74개로 전주보다 5개 줄었다. 보합은 13개였다.
서울의 전세가 동향을 들여다보면 송파구(0.28%), 광진구(0.22%), 성동구(0.20%)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교통이나 학군 등의 측면에서 주거 여건이 좋다는 평을 받는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여전하나 세종은 0.1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4% 상승하며 5주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전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과 서울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수도권도 0.08%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어들었으며, 지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여름 휴가철과 태풍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으나, 지역 내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가격 회복 기대 심리 속에 매도 호가가 상승한 분위기라는 것이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0.31% 오르며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선 동두천시(-0.27%), 의정부(-0.08%) 등이 하락한 반면, 과천(0.40%), 성남 분당(0.35%), 성남 수정구(0.33%), 화성시(0.32%)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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