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키움·대표팀엔 아직 김혜성이 있다
안희수 2023. 8. 17. 13:35
키움 히어로즈는 8월 치른 첫 13경기에서 11패(2승)를 당했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수술로 이탈하고, 4선발이었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투·타 전력이 약해졌다. 결국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이정후 부재 속에 팀 타선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4)은 이 기간 두 차례 키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10연패 기로였던 9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회 말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0-8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 뒤 치른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키움이 1-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4개)와 타점(5개)을 기록했다. 키움도 9-6으로 이겼다. 이 두 경기만큼은 김혜성 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 부재 속에 팀 타선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4)은 이 기간 두 차례 키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10연패 기로였던 9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회 말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0-8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 뒤 치른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키움이 1-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4개)와 타점(5개)을 기록했다. 키움도 9-6으로 이겼다. 이 두 경기만큼은 김혜성 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혜성은 16일 기준으로 타율 0.324(432타수 140안타) 22도루 8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위, 득점 2위, 도루 3위, 타율 4위다. 10개 구단 야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887과 3분의 1)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4.98을 마크, 홈런과 타점 부문 1위를 달리며 5.48을 기록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소속팀뿐 아니라 리그 야수 중에서도 정상급 기여도를 보여줬다.
지난겨울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훈련한 김혜성은 2~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평가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WBC에선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주전 2루수로 나서지 못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소속팀에 복귀해 나서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펄펄 날았다. 이정후가 타격 난조에 시달릴 때 김혜성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이정후의 타순이었던 3번 타자까지 맡았다.
이정후가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뒤에도 김혜성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38(80타수 27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키움 타선의 평균 득점은 4.6점이었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하기 직전 20경기 평균 득점 기록(3.3점)보다 높았다.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기대보다 잘하고 있고, 최원태를 내주며 영입한 ‘유망주 외야수’ 이주형도 잠재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테이블 세터 한자리(2번)에 나서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는 김혜성의 역할이 컸다.
이정후가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의 가치는 더 빛나고 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다. 주축으로 평가받던 몇몇 선수가 부상 재활 치료로 합류가 불투명하거나, 부진에 빠져 있다. 반면 김혜성은 2023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지난겨울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훈련한 김혜성은 2~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평가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WBC에선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주전 2루수로 나서지 못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소속팀에 복귀해 나서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펄펄 날았다. 이정후가 타격 난조에 시달릴 때 김혜성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이정후의 타순이었던 3번 타자까지 맡았다.
이정후가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뒤에도 김혜성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38(80타수 27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키움 타선의 평균 득점은 4.6점이었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하기 직전 20경기 평균 득점 기록(3.3점)보다 높았다.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기대보다 잘하고 있고, 최원태를 내주며 영입한 ‘유망주 외야수’ 이주형도 잠재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테이블 세터 한자리(2번)에 나서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는 김혜성의 역할이 컸다.
이정후가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의 가치는 더 빛나고 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다. 주축으로 평가받던 몇몇 선수가 부상 재활 치료로 합류가 불투명하거나, 부진에 빠져 있다. 반면 김혜성은 2023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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