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조직위원장 인선 지연…"인재 넘쳐 결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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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최종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일부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총 36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지원자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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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 서울…김성태·오신환 귀환 주목
일정 지연 및 보류설에 당 안팎 해석 분분
"우수 자원 배분 차원, 특정계파 배제 아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최종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늦어도 8월 내에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임될 조직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에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만큼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일부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 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박진호 조강특위 대변인은 전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면접 이후 처음으로 전국 지역을 다 모아서 논의했다"며 "결정할 지역, 분류할 지역, 보류할 지역 등을 봤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총 36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지원자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 14곳이었으며 신청 인원은 총 86명에 달했다.
조직위원장은 이변이 없는 한 각 당협 운영위의 의결을 거쳐 당원조직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에 선출된다. 총선 시간표 상 이번 선임 직후 당의 공천 작업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위원장 선임을 사실상 공천으로 보고 있다.
최대 관심 지역은 서울이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서울 강서을)와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용호 의원(서울 마포갑) 등 내로라하는 다선 전·현직 의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기보다는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서울지역 상당수가 여전히 험지인 만큼, 무게감 있는 인물들의 등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8월 중순쯤에는 조강특위 활동이 마무리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해석이 분분하다. 조강특위가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인물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류' 지역을 늘릴 것이란 추측까지 나오면서 술렁이는 모습도 감지됐다. 특히 결과를 기다리는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특위는 수해로 인해 면접 일정이 순연되는 등 물리적 이유일뿐 다른 정무적 고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진호 대변인은 "(발표가) 늦춰진다기보다는 수해 복구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정이 밀린 것이지 결정을 못 해서 밀린 게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보류지역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도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추측성 기사"라고 일축했다. 경쟁력 있는 인물 발굴 차원에서 20일 이후 서울 서대문 등 3~4곳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특위는 논란을 고려한 듯 "추가 공모는 따로 없다"며 이를 철회한 상태다.
박진호 대변인은 오히려 "인재가 넘쳐서 (인선이) 길어지는 것이지 없었다면 더 빨리 결정이 났을 것"이라며 "워낙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서 결정을 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사고 당협이라는 한정된 범위에 공모 절차가 진행되다 보니 우수한 자원들이 쏠리는 측면이 있었다"며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데 한 명만 선택하고 다른 후보를 배제하는 것이 아까워 (다른 지역으로) 추가 공모를 유도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류되는 지역이 있더라도 경쟁력 있는 우수 자원들을 배분하는 차원이지 계파나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목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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