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경제성 없는 동부대로 지하화 강행, 공사 수년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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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시청 구간~대원동까지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 개선사업'의 전 구간 자하화를 추진했으나 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없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당구간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LH(토지주택공사)는 2016년 오산시청 구간과 원동 육교구간을 제외하고 대원동 구간에 지하차도 건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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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3.34km 전 구간 지하화 효율성을 확인 위해 타당성 용역 진행한 결과 '효율성(경제성) 없어'
경기 오산시가 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시청 구간~대원동까지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 개선사업'의 전 구간 자하화를 추진했으나 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없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시민들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8년 여간 차량 정체로 인한 불편과 피로감을 겪어야 했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당구간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LH(토지주택공사)는 2016년 오산시청 구간과 원동 육교구간을 제외하고 대원동 구간에 지하차도 건립을 추진했다.
반면 오산시는 2018년 동부대로 구간 원동육교를 철거하고 오산시청 구간부터 대원동 태영아파트를 거쳐 갈곶동까지 3.34㎞ 모든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했다.
전임 곽상욱 오산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출마하며 당시 고가 차도를 철거하고 이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 변경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사업 주체인 LH 측은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오산 고가차도 철거와 전 구간 지하화 공사를 반대했다.
해당 전 구간 지하차도를 건립 시 오산시는 사업비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고 LH측은 약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시는 LH측이 350여억 원을 부담하고 시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산시와 LH측은 4년여간 합의에 실패하고 토지보상 지연까지 포함해 8년여 간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오산시는 3.34km 전 구간을 지하화 할 경우 그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용역 의뢰한 결과 효율성(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고 타당성용역을 바탕으로 전 구간을 지하화할 필요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은 오산시청 구간과 대원동구간을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 개선사업 추진한 LH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오산시는 3.34km 지하차도 개통은 경제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지 않고 LH와 수년간 공가 전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며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수년간 정체로 인한 불편과 피로감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신속한 공사를 위해 공사기간 단축계획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경찰에서 6차로를 유지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하라는 요구 때문에 신속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토지보상이 지연도 큰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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