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남녀 관계는 '시간 싸움'…누가 더 잘 버티냐 중요"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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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이별한 사연자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에 조언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에 헤어졌는데 연락하고 싶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저번주에 헤어졌는데 전화하면 이상하지 않냐. 남녀 관계는 시간 싸움이다. 시간을 누가 더 잘 버티냐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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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이별한 사연자에게 조언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에 조언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에 헤어졌는데 연락하고 싶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저번주에 헤어졌는데 전화하면 이상하지 않냐. 남녀 관계는 시간 싸움이다. 시간을 누가 더 잘 버티냐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전했다.
또 "조카가 외국에 공부하러 간다. 매달 용돈을 보내줄지 목돈을 한꺼번에 줄지"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목돈을 한꺼번에 주시길 바란다. 용돈 주면 티도 안 난다. 목돈을 딱 모아서 '이번 학기 등록금 내가 내줄게'라고 해줘야 뇌리에 남는다. 한방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금을 받았는데 주식을 살까 그냥 저축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는 "그냥 저축하시라. 친구랑 의절할 수 있다"라며 "본인이 결정하셔야 한다. 친구가 추천해줘도 그것에 대해 조사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2차전지다 초전도체다' 그런 건 벌써 얘기 나오면 끝난 거다. 남들 얘기 백날 들어봐야 소용 없다. 자기가 소신껏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식집을 운영 중인데 장사가 너무 안 된다. 프랜차이즈로 들어갈까, 신메뉴를 개발해볼까" 고민하는 사연자에 "프랜차이즈에 들어가면 광고는 해주지만 떼가는 게 너무 많다. 지금도 장사 안 되는데 신메뉴 개발하면 장사가 되겠냐. 일단 회전이 돼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이름값이 있어서 들어가셔서 기술들을 잘 익히셔라"라고 추천했다.
"친구 집들이 가는데 생필품이 좋을지 과일처럼 먹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에는 "과일이 좋다. 생필품은 집안 구성과 분위기와 맞는지도 잘 모른다. 과일 사왔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다. 제철과일은 몸에도 좋고 하니까 과일이 좋다"며 과일을 권했다.
"해남하고 싶어하는 9살 아이 허락을 해줄지"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9살이면 일단은 허락하지 마라"라며 "수영은 기본이고 어르신들과 잘 어울리는지 봐야 한다. 해녀분들이 어르신이 많아서 어르신들한테 잘하는지부터 봐라. 잘 못하면 안 된다"고 조언을 전했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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