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 0원인데 145만원 현금 뽑아지네"…은행 오류로 난리난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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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은행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잔액이 없는 계좌에서도 최대 145만원가량의 돈이 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같이 ATM 기기 앞에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일랜드(Bank of Ireland)의 기술 문제 때문이다.
은행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인터넷 은행으로 최대 1000유로(한화 약 145만원)까지 이체한 뒤 ATM으로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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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측 "잔액 초과한 금액 빚으로 기록"
아일랜드의 한 은행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잔액이 없는 계좌에서도 최대 145만원가량의 돈이 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곳곳에 위치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는 사람들이 매우 몰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사진에는 늦은 시간에도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같이 ATM 기기 앞에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일랜드(Bank of Ireland)의 기술 문제 때문이다.
은행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인터넷 은행으로 최대 1000유로(한화 약 145만원)까지 이체한 뒤 ATM으로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이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부 ATM 기기 앞에서는 경찰들이 밤샘 보안을 서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음날인 16일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성명을 통해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전날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여러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는데 오늘 아침엔 복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고객이 정상 한도를 초과해 자금을 이체·인출할 수 있었다"라며 "잔액을 초과해 인출한 금액은 고객 계좌에 빚으로 기록될 것이고 이자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일랜드 재무부는 중앙은행에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조처의 필요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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