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더케텔라러, 부활 노리며 '고쳐쓰기 전문' 아탈란타로 임대… 밀란 잠시 떠난다

김정용 기자 2023. 8. 17.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대표 미드필더 샤를 더케텔라러가 실망스러웠던 밀라노 1년을 뒤로하고 잠시 아탈란타로 떠났다.

아탈란타는 17일(한국시간) 더케텔라러를 1년 임대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밀란은 아탈란타가 더케텔라러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경우 이적료 10%를 받는 조건까지 알뜰하게 붙였다.

더케텔라러는 192cm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큰 체격에서 나오는 힘과 매끄러운 기술을 겸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를 더케텔라러(아탈란타). 아탈란타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대표 미드필더 샤를 더케텔라러가 실망스러웠던 밀라노 1년을 뒤로하고 잠시 아탈란타로 떠났다.


아탈란타는 17일(한국시간) 더케텔라러를 1년 임대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완전이적으로 전환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임대를 추진했다는 소식이 들린 뒤 성사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긴 협상 끝에 나온 조건은 임대로 300만 유로(약 44억 원)로 알려졌다. 완전영입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1억 원)와 옵션 400만 유로(약 58억 원)가 발생한다. 밀란은 아탈란타가 더케텔라러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경우 이적료 10%를 받는 조건까지 알뜰하게 붙였다.


더케텔라러는 벨기에 대표로 이미 12경기 1골을 기록한 선수다. 벨기에 강호 클뤼프브뤼허에서 2021-2022시즌 주전으로 맹활약, 컵대회 포함 18골을 몰아쳤다.


이를 눈여겨 본 밀란이 이적료 2,800만 유로를 들여 영입했지만 지난 1년간 보인 경기력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쳤다. 더케텔라러는 192cm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큰 체격에서 나오는 힘과 매끄러운 기술을 겸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최전방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밀란에서는 어느 위치에서든 동료들과 불협화음을 내며 결정적인 패스미스나 문전에서의 헛발질이 나오기 일쑤였다.


아탈란타는 지난 2, 3년 동안 명성이 퇴색하긴 했지만 다른 팀에서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을 잘 주워다 부활시키는 데 도가 튼 팀이다. 선수를 잘 영입하는 수완, 그리고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부활 '신공'이 조화를 이루며 2016-2017시즌 4위 등극을 시작으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 2018-2019시즌부터 3년 연속 3위, 그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고 8강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했다. 비록 최근 두 시즌은 각각 8위, 5위에 그쳤지만 올여름 라스무스 회이룬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팔며 거액을 버는 등 선수를 보는 안목은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올여름 아탈란타는 수비진에 세아드 콜라시나츠, 미첼 바케르를 영입했다. 공격수 엘 빌랄 투레와 잔루카 스카마카로 전방에도 힘을 실었다. 한편 마르코 스포르티엘로, 제레미 보가, 회이룬, 요아킴 멜레 등이 이탈했기 때문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작년 스쿼드 이상으로 활약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아탈란타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