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 아래서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방법

김서희 기자 2023. 8.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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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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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는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통증 생겨

일광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발생해 12~24시간쯤 최고에 도달하고, 72시간 이후에 완화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물집 생기면 피부과 진료 받아야

바다에서 놀다가 이미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신속하게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문지르거나 비벼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되도록 샴푸나 비누를 쓰지 말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이나 감자 팩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탈수가 동반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가 벗겨졌을 때 관리를 소홀히 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자외선 강한 시간대 피해야

일광화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게 좋다. 굳이 그 시간대에 물놀이를 한다면 피부를 가릴 수 있는 래시가드나 선캡 등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수시로 꼼꼼하게 바르고, 물놀이를 한 지 20~30분이 지나면 물 밖으로 나오게 해 그늘이나 파라솔 아래에서 20분 정도 쉬게 해야 한다. 이때 물기를 닦고 피부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물놀이 복장은 길수록 좋다. 햇볕이 강할수록 자외선차단제보단 긴 옷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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