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제외’ 다이어, 더 이상 자리 없을까…사우디·스코틀랜드서 관심
김우중 2023. 8. 17. 12:20
에릭 다이어가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백4를 도입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토트넘에서 다이어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영입생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을 선택했다. 다이어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미래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고 돌아봤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이어의 제외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다. 그는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는 오늘 몇몇 선수를 제외했다”며 말을 아꼈다.
매체는 언론인 폴 브라운와의 인터뷰를 인용,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어는 백3보다 백3에서 뛰는 게 더 적합하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다이어를 배제하진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그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지만,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90min은 “다이어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는 없는 상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이어는 로메로·판 더 펜·다빈손 산체스·벤 데이비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다이어는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어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AS모나코(프랑스)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등이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가 속한 알 나스르 역시 다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이어는 최근 현지 팬들로부터 한 차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3일 “다이어가 토트넘 소셜 미디어(SNS) 팔로우를 취소하고, 자신의 SNS에서도 구단과 관련된 소개 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SNS 팬들은 다이어가 주장직에서 밀려난 후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다이어는 다시 토트넘 SNS 계정을 팔로우한 상태다.
다이어는 2023~24시즌 토트넘의 차기 주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수준급 수비수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실점 장면에서 다이어의 지분은 상당했다.
매체는 이어 SNS에 올라온 일부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팬들은 다이어에 대해 “(다이어의 행동은) 아무 의미 없을 수 있지만, 주장이 되지 못해 화를 낸 건가?” “주장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는 팀에 없을 것”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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