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붕괴··· 당국 “우려할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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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2500선이 17일 장중 붕괴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두고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지수 하락과 관련해 "2500선 아래로 내려가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레고랜드 이전부터 많은 대책을 만들어왔다. 활용 안한 정책도 많다"면서 "준비상황을 보면 지난해 보다 상황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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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재개 중장기적 과제로 고민 중
코스피 지수 2500선이 17일 장중 붕괴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두고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동시에 중국발 부동산 위기가 국내 자본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지수 하락과 관련해 “2500선 아래로 내려가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2482.06까지 떨어졌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2500선으로 복귀했다. 코스피 하락은 중국 경기 부진 우려 속에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김 부위원장은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상황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는 상황이 낳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안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어려운 상황인데도 큰 문제없이 지나왔다”며 “지금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레고랜드 이전부터 많은 대책을 만들어왔다. 활용 안한 정책도 많다”면서 “준비상황을 보면 지난해 보다 상황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사건이 발행하면 국내에 전파되는데 중국에 직접적으로 투자한 것이 많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경기 악화로 실물경제 측면에서 영향 미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공매도 정책에 대한 당국의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올해 불법 공매도에 큰 과징금을 매겼는데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면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매도 전면 재개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 시장 상황을 보면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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