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출 7개월만에 400억달러 넘겨…작년보다 3개월 앞당겨

최대열 2023. 8.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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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41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했다.

연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에는 400억달러를 넘기는 데 10개월 걸렸다.

산업부는 "현 주체가 지속되면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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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41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400억달러를 넘겼다. 연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에는 400억달러를 넘기는 데 10개월 걸렸다. 산업부는 "현 주체가 지속되면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친환경차 수출량·수출액 추이<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역대 7월 가운데 가장 나은 실적으로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0억달러로 같은 기간 36.0%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만대로 전체 수출 차량 23만대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7월 자동차 생산량은 35만3000대로 같은 기간 8.8% 늘었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내수 판매량은 13만6000대로 같은 기간 5.0% 줄었다. 내수시장 판매 증가세가 꺾인 건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만이다.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끝난 데다 신차효과 감소, 하반기 신차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등이 맞물린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자동차 산업이 국내 생산이나 고용, 수출 1위 업종인 만큼 정부는 기업과 함께 통상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상업용 차량은 북미조립·배터리 요건과 관계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친환경차는 1만3000대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업용차량 비중 역시 지난해 5%에서 지난달에는 49%로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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