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진흙탕 잼버리…여가부 무능, 전북도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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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조직위원장인 여성가족부는 무능했고 집행위원장인 전북도는 무책임하고 부정부패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잼버리 파행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지하차도 수해 참사의 책임을 묻고자 마련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인 끝에 16일 파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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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왜 '김관영 방탄'하나"
김관영 전북지사에 현안질의 출석 요구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조직위원장인 여성가족부는 무능했고 집행위원장인 전북도는 무책임하고 부정부패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잼버리 파행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지하차도 수해 참사의 책임을 묻고자 마련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인 끝에 16일 파행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전북지사는 왜 일방적으로 방송에만 나가시는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왜 김관영 방탄을 하는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오송 수해 참사는 왜 일어났고 또 정부가 앞으로 어떤 피해 방지 대책을 하는지, 또 진흙탕 잼버리는 왜 이렇게 됐는지 제대로 묻고 싶은 것"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기하고 있었는데 김관영 전북지사는 안 오고 기자회견과 인터뷰만 하러 다닌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김 전북지사는 잼버리 집행위원장인데 잼버리 준비의 핵심적 역할을 한 전북지사를 부르지 말자는 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북지사의 현안 질의 출석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잼버리 관련) 기반 시설 예산 집행 자료를 분석해 보니까 전북도가 행사 시작 7개월 남은 시점에 잼버리의 기반시설 공사비를 절반도 쓰지 못했다"며 "그 비용으로 현장에 배수시설과 그늘 피할 시설, 상하수도 시설을 만드는 건데 반년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은 3년 전에 조직위 여가부에서 전북도에 집행했고 전북도에서 이 공사는 2년이 걸린다고 얘기했는데, 2년이 걸리는 공사를 전북은 지난해 6월에 착공했다"며 "그러면 공사하면서 행사 치르겠다는 공고를 내신 것이다. 그걸 제가 여쭙고 싶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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