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통의 가족’, 나란히 해외영화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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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고 있다.
17일 각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 '잠'(감독 유재선)과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은 각각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 올렸다.
제56회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보통의 가족' 역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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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고 있다.
17일 각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 ‘잠’(감독 유재선)과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은 각각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 올렸다.
‘잠’은 앞서 칸국제영화제에서도 비평가주간에 초대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56회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행복했던 신혼부부가 수면 중 이상행동을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 ‘잠’이 초청받은 판타스틱 페스트는 공포·판타지·공상·과학·액션 등을 다루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헌트’(감독 이정재),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이 초청받았다.
‘보통의 가족’ 역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을 확정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현장에서 영화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어떤 비밀을 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칼라 프레젠테이션은 영화제의 메인 섹션으로 꼽힌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과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 ‘헌트’(감독 이정재) 등 여러 한국영화가 해당 섹션에 초청받아왔다. 허진호 감독은 ‘위험한 관계’ 이후 11년 만에 다시 토론토를 밟게 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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