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회의원들 "근대음악전시관 설립, 주민 의견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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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추진 중인 가칭 근대음악 전시관에 대한 시민단체 공개 질의서에 화성시 국회의원들이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대시민모임 소속 강석찬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화성시의 근대음악 전시관 추진 강행에 모든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라며 "화성시는 용역을 강행하면서도 '추후 반영'하겠다는 입장에서 '원점 재검토'로 입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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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 미]
화성시 근대음악 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은 화성시가 지역구인 국회의원 3명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 구두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화성갑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화성을 이원욱 의원(민주당)은 "근대음악 전시관에 대해 주신 반대의견 충분히 인지했으며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화성병 권칠승 의원(민주당)은 "근대음악전시관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반대시민모임 소속 강석찬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화성시의 근대음악 전시관 추진 강행에 모든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라며 "화성시는 용역을 강행하면서도 '추후 반영'하겠다는 입장에서 '원점 재검토'로 입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 질의서 발송과 취합을 총괄한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도 정명근 시장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성규 위원장은 "특히 권칠승 의원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 화성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야 함을 명확히 지적한 상황이다"라며 "정명근 시장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 독립운동의 고장 우리 화성에서 친일 기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은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음악전시관이 홍난파 기념관에 다름 없다"며 "남양읍 활초리에 위치할 음악관이 홍난파와 관계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시민모임은 화성시 광복회가 주축이 되는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은 지난 7월 6일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광복회 화성시지회, 민족문제연구소, 화성민예총, 화성희망연대, 화성환경운동연합 등이 함께한다.
근대음악전시관은 화성시가 지난 2014년 도시관리계획시설결정 고시하고 홍난파 생가로 알려진 활초리 일원을 매입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화성시는 2023년 4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을 반영하고 가칭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기본구상안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 근대음악전시관 추진을 두고 화성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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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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