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3회' 트라웃, 복귀 시동...'AL WC 7순위' 에인절스에 천군만마

안희수 2023. 8.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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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대표 스타플레이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 시동을 걸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에인절스에 천군만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트라웃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왼쪽 유구골 골절상을 입었던 트라웃은 최근 피칭 머신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오는 18일 소속팀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라이브 배팅까지 나설 예정이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이 다시 타격을 하게 돼 기쁘다. 복귀에 다가선 것 같다”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복귀 실점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만 세 차례 차지한 트라웃은 올 시즌은 출전한 81경기에서 타율 0.263 18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이름값엔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팀 타선 무게감을 더했다. 

트라웃은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전 8회 초 타석에서 파울을 친 뒤 손목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했다. 당시 에인절스는 45승 42패를 기록, PS 진출 가시권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간판타자가 이탈한 탓에 PS 진출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인절스의 다른 기둥이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오타니 쇼헤이도 이적설이 나왔다. 

에인절스는 지난 2일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오타니를 팔지 않았다. 오히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 야수 C.J 크론 등 주전급 전력을 보강해 PS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에인절스는 16일까지 59승 62패를 기록, AL 와일드카드 순위 7위에 올라있다. PS 진출 커트라인인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7승 54패)와도 승차가 8경기다. 

PS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기세를 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야구다. 트라웃의 합류가 에인절스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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