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태우 사면은 총선용…조국 노리는 것"

이지은 2023. 8. 17.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유죄 확정 석 달 만에 사면된 것과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구청장 사면은 총선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지만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공격으로 몸집 키울 것"
"구청장 출마 피할 것…의원이나 비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유죄 확정 석 달 만에 사면된 것과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구청장 사면은 총선용"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김태우라는 사람은 저희들이 볼 때는 배신자지만 윤석열 정권에서 보면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한 공신 중에 한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지만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됐다.

안 의원은 김 전 구청장이 앞으로도 조국 전 장관을 공격하며 몸집을 키울 것으로 봤다. 그는 "김태우를 통해서 조국을 노렸다"며 "조국의 사냥개로 김태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사면 직후 반성보다는 조 전 장관을 향한 공격에 나섰다는 이유다. 그는 "김 전 구청장도 사면 직후 반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 전 장관을 공격하는 아주 날이 선 멘트를 날렸지 않나"며 "앞으로 계속 김 전 구청장은 조 전 장관을 공격하면서 몸집을 키우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공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구청장만 노리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무리한 구청장 출마보다도 좀 시간을 벌면서 그리고 조 전 장관 공격과 문재인 전 대통령 공격을 하면서 총선 때까지 여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면서 총선 강서 출마를 오히려 더 내심으로 생각하지 않겠나"고 했다.

비례대표도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안 의원은 "어떻게 해서든 이 총선을 이겨야 되는데 김 전 구청장에게 비례대표를 주어서 전국적으로 우리 야당 때리는 사냥개 역할을 총선 기간 내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도 저는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김 전 구청장으로서는 구청장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