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극심했던 강서구, 부구청장 직속 전세피해지원단 운영

김민진 2023. 8. 17.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가 대량 양산됐던 지역인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자 종합 보호대책'을 수립하며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강서구는 지난 7월26일 제정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조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종합 보호대책을 수립해 선제적인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에 대한 신속 지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자 종합 보호대책 수립
서울 강서구가 부구청장 직속 ‘전세피해지원단’ 구성하고,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자 종합 보호대책’ 수립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빌라촌 모습/문호남 기자 munonam@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가 대량 양산됐던 지역인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자 종합 보호대책’을 수립하며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강서구는 지난 7월26일 제정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조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종합 보호대책을 수립해 선제적인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자에 대한 신속 지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강서구는 구청 내 13개 부서가 협력하는 ‘강서구 전세피해지원단’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각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던 지원사업들을 총괄 관리하며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대책을 모색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다음 달에는 조례를 구체화할 시행규칙이 시행된다. 구는 시행규칙 시행에 맞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이사비 지원, 월세 지원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사 1층에서 전세계약 및 중개분쟁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전세사기 예방 상담도 실시한다.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지도점검과 공인중개사법 위반 교육 등을 수시로 실시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도 위반사항을 점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취득 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하는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전세사기 관련 법률 상담과 심리 상담도 무료로 제공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대책이 전세사기를 뿌리 뽑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시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전세사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