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가격 반 토막 왜?…공급은 많아지고 소비는 급감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8. 17. 08:38
국내 전복 가격 작년 대비 ‘절반 뚝’
식약처, 소비자 식탁까지 철저한 안전관리
식약처, 소비자 식탁까지 철저한 안전관리
바다의 진미(眞味)로 불리는 여름 보양식 전복 가격이 최근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반 토막이 났다. 8월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복 산지 가격(kg당 8마리 큰 전복)은 작년 동월에 비해 45.5% 하락한 2만3217원을 기록했다.
전복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와중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가 겹치면서 소비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편 수산업계에서는 향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되면 수산물 소비가 더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8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산 수산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복 등 국내산 수산물은 공판장부터 시장, 마트 등 소매상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를 거친다. 생산 단계에서 해수부가 양식장과 위판장, 공판장에서 전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통 단계에서는 유통 판매 중인 다소비 수산물 40개 품목을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세슘 등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핵종 검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2011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생산 단계 약 3만건, 유통 단계 약 4만6000건 등 총 7만6000건의 수산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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