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치아 건강엔 어떨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파탐,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 대체 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할 단맛으로 각광받다가, 심혈관질환, 암 등 중증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다양한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리 몸 중 딱 한 곳에서만큼은 대체 감미료가 설탕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
미국 치과의사 멜리사 웨인트라우브(Melissa Weintraub) 박사는 "무설탕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껌은 오히려 침 생성을 유발해 치아 플라크 수준을 떨어뜨려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탕은 잘 알려진 대로 충치를 유발한다. 치아는 뮤탄스균이 든 플라크로 쌓여있는데, 설탕은 이 균이 매우 좋아하는 먹이다. 먹고 나면 산을 배출하는데, pH5.5 이하가 되면 치아의 가장 겉 부분인 법랑질이 부식된다. 세균은 치아 안쪽까지 번식해 충치를 유발한다.
그러나 대체 감미료는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 뮤탄스균이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균의 대사 과정을 거쳐 성분이 변하지 않으니, 산이 생성되지 않고 치아가 부식하지도 않는다.
미국 치과의사 멜리사 웨인트라우브(Melissa Weintraub) 박사는 "무설탕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껌은 오히려 침 생성을 유발해 치아 플라크 수준을 떨어뜨려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정기적으로 무설탕 껌을 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치가 28% 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로콜라 등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는 충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탄산 때문이다. 제로콜라나 콜라 모두 산도는 비슷하다. 산성 자체가 치아 부식을 유발해 충치균이 치아 안쪽까지 번식하는 것을 돕는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한 단맛' 열풍… 많이 먹어 좋은 당 없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건강한 단맛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문제는 '단맛 중독'… 암·대사질환 위험 높여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청소년 당섭취량 '여름' 유독 과다… 건강한 음료 섭취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설탕 대신하는 '단맛',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하루 2캔 이상 가당 음료 마시면, 심장병 위험 2배 증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설탕 0%" 음료도 살찐다…과식 유발까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제철 맞은 방어, '기생충' 걱정 안 해도 될까? 꿈틀대는 물질 정체는…
- 4160볼트 ‘고압전류’ 감전, 두개골 드러나… 30대 남성, 어떻게 생존했나?
- “진짜 학생이래도 믿겠네”… 청소년 얼굴까지 소화, 대표 ‘동안’ 스타 5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