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를 쥐 그림으로?…‘유퀴즈’, LG 트윈스 비하 논란 사과 “곧바로 수정” [공식]

권혜미 2023. 8.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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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캡처
‘유퀴즈’ 제작진이 한국 프로 야구 구단 LG 트윈스 비하 자막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공식 SNS에 “유퀴즈 207회(16일) 방송에서 LG 트윈스 구단명 자막 표기에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팬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일러스트는 방송 직후 곧바로 수정했으며, 향후 재방 및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인천 SSG 랜더스 치어리더 배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수현은 올해로 경력 21년 차로 최장수 치어리더다. 이날 배수현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종범 현 LG 트윈스 코치가 현직으로 활동했을 당시부터 치어리더 선수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캡처
이 과정에서 두산의 산은 산 일러스트로, LG의 G는 쥐 일러스트로 표기돼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야구 커뮤니티에서 ‘엘쥐’는 LG를 멸칭하는 뜻이고, 한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됐다는 단어로 알려졌다.

논란 하루 만에 사과한 ‘유퀴즈’의 수정분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막이 완전히 빠졌다.

 논란이 됐다. 쥐는 LG의 멸칭이라는 것. LG 팬뿐만 아니라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SNS를 통해 사과했고, VOD 클립에는 수정본이 반영됐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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