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1년' 바이든, 또 자화자찬…"美 일자리·경제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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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바이드노믹스' 핵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년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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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바이드노믹스' 핵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년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IRA가 '제조업 르네상스 법'이라고 불린다며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가져오고, 미국에서 만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 중국은 청정에너지 관련 공급망을 장악했지만 더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이 곳에서 만들어 그 상품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있고 난 상황을 바꾸기 위한 계획이 있다. IRA는 그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공화당을 겨냥해선 "그들은 미국이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완전히 틀렸다"며 "미국은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자료를 내고 IRA 1년 성과를 홍보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전기차 공급망(700억달러)·태양광 제조(100억달러) 등 1100억달러 이상의 민간 부문 투자 발표,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로 1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백악관은 "IRA는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며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에 투자하며 의료 비용 등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IRA 1년을 맞아 성과를 자찬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평가는 박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들은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IRA가 북미산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한국, 유럽연합(EU) 등 동맹국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다. 반도체지원법(CSA)와 함께 각국의 보조금 출혈경쟁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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