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 '협조'를 '협박'이라 주장…與 "이젠 공문인식장애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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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박근혜 정부의 요구였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술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공문은) 용도변경을 통한 매각 권고였지 압박을 받을 수준이 전혀 아니었다"며 "본인 재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술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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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협조'를 '협박'이라 주장…與 "이젠 공문인식장애냐"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박근혜 정부의 요구였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술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국토부의 공문은 '적극적 협조' 요청으로 강압이라 볼 수 없으며, 비슷한 공문을 받은 28개 지자체 중 무려 4단계나 용도를 상향한 곳은 성남시뿐이었다는 점에서다.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16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자료를 공개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추진을 지시한 증거"라고 했다. 전날에는 검찰에 보낸 진술서와 함께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공문은) 용도변경을 통한 매각 권고였지 압박을 받을 수준이 전혀 아니었다"며 "본인 재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술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안면인식장애를 주장한 것에 빗대 "공문인식장애를 주장할 셈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도의원은 국토부와 성남시가 주고받은 공문을 입수해 최초 공개한 바 있으며, 김문기 사건 재판에도 증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혁신안 어쩌나'…野 내부서 "지금 논의할 때 아니다" 반발 여전
1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과 관련한 갈등이 폭발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상당수 의원들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 등을 두고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 일부는 "혁신안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당대회 시 대의원 투표 배제와 공천 룰 개정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총은 혁신안 수용 여부 등과 관련한 격론이 펼쳐지면서 3시간 가량 이뤄졌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안에 대해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진 만큼 굉장히 치열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혁신안을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분은 상대적으로 몇 분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시 고개 드는 '이준석 포용론'에 국민의힘 내부 기류 '미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내부 시선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청년과 수도권 표심을 위해 이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는 '이준석 포용론'이 조금씩 표면화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총선에서 필요한 중도층 표심에 이 전 대표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까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승민은 안 되지만 이준석은 품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이 같은 기류가 더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내부 시선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청년과 수도권 표심을 위해 이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는 '이준석 포용론'이 조금씩 표면화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총선에서 필요한 중도층 표심에 이 전 대표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까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승민은 안 되지만 이준석은 품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이 같은 기류가 더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들이 이 전 대표 포용론을 꺼내든 것은 내년 총선에 이 전 대표의 쓰임새가 분명히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상징성과 메시지 전달 능력 등이 수도권과 중도층 포섭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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