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일 정상회의서 3국 협력 강화 계획 발표할 것”
백악관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계획(이니셔티브)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외신센터(FPC)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계획은 3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역내에서 3국 협력을 개선하는 것과 관련한 더 광범위한 도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경제·외교·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중국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동맹과 파트너국 간 새로운 차원의 협력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 커비 조정관은 “양국 지도자는 놀라운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치적 용기로 인해 한일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리더십을 통해 한일 양국이 함께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특히 3자 형식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이 회담의 목적”이라고 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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