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중에도 술 마시는 경우 흔한데… 예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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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술을 끊지 못할 뿐 아니라 위험음주 상태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77.7%가 술을 마셨으며 13%는 중등도 수준의 음주, 23.8%는 폭음, 38.3%는 위험음주 상태로 나타났다.
암 생존자 20만9579명을 메타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는 암 재발 위험 17%, 사망 위험을 8% 높였다.
추후 연구팀은 암 생존자들 사이에서 알코올과 치료 효능 및 치료 결과를 평가한 대규모 역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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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 의과대 연구팀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암 진단을 받은 성인 1만5199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본인의 현재 음주 상태를 자가 보고했다. 과음은 술을 마실 때 두 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 폭음은 여섯 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로 정의했다. 추가로 설문지 문항에 0~4까지 점수를 매겨 알코올 소비량이 많은지 적은지를 파악해 위험음주 상태를 정의했다. 여성은 점수 3점 이상, 남성은 점수 4점 이상인 경우, 위험음주상태다.
분석 결과, 77.7%가 술을 마셨으며 13%는 중등도 수준의 음주, 23.8%는 폭음, 38.3%는 위험음주 상태로 나타났다. 기존의 알코올 섭취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현재 음주자일 가능성이 16% 더 높았다. 암 진단 전에 흡연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현재 음주자일 가능성이 27% 높았고, 현재 흡연자인 경우에는 44% 더 높았다.
암 환자들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재발 위험 및 이차 원발성 종양 발병과 사망률이 높아진다. 암 생존자 20만9579명을 메타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는 암 재발 위험 17%, 사망 위험을 8% 높였다. 이외에 화학 요법 결과에 영향을 미쳐 수술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입원 기간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의료비용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이 심장 및 간 독성에 영향을 미쳐 인지 및 심장,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결과도 초래한다.
연구팀은 암 환자 치료 과정에서 알코올 소비 정보를 수집하고 즉각적으로 개선을 도우라고 강조했다. 해당 환자에게 알코올 섭취와 암 예후에 대한 연관성을 알리는 것은 기본이다. 추후 연구팀은 암 생존자들 사이에서 알코올과 치료 효능 및 치료 결과를 평가한 대규모 역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JAMA Network)’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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