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FA? 시즌 시작하면 그런 생각할 겨를 없어요"

조은혜 기자 2023. 8.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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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은 롯데는 이후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되찾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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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2루 상황, SSG 선발 박종훈의 137km/h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전준우의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은 롯데는 이후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되찾고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전준우는 "박종훈 선수가 힘들게 던지고 있었다. 몸쪽을 많이 노리고 있었는데, 비슷하게 몸쪽으로 왔던 1회에는 힘이 좀 있어서 내가 밀렸는데 100구를 넘게 던져서 조금 힘이 덜어진 상태였던 것 같다. 그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전준우는 "밸런스도 좋아졌고,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 같아 좋다"고 자평했다.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중심에 맞추자고 생각했고, 정확히 치자고 생각했다. 홈런이 원래 나오다 보면 계속 나오니까, 그런 흐름이 지금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전준우는 "시즌 들어가면 똑같이 게임에 임한다. 솔직히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며 "일단 이기는데만 신경을 써야 하고, 내가 FA라고 더 잘하고 싶다고 해서 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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