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뺏긴 광주은행, 조선대지점 곧 폐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은행이 다음 달 1일부터 조선대지점을 폐점하고 조선대병원지점으로 통합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이달 말 조선대와 업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조선대지점을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대병원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조선대지점의 업무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선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신한은행의 자금력에 밀려 자리를 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이 다음 달 1일부터 조선대지점을 폐점하고 조선대병원지점으로 통합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이달 말 조선대와 업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조선대지점을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대병원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조선대지점의 업무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선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신한은행의 자금력에 밀려 자리를 내줬다.
정량 평가에서 신한은행과 비슷했지만, 정성평가에 들어가는 후원금 성격의 협력사업에서 점수가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약 50년간 맺은 지역 단골과 관계가 끊어지게 됐다.
일각에선 "수도권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다가 집토끼를 놓쳤다"는 얘기가 돈다. 지역 기관영업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사립대 중심으로 탈락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섞여 나오면서 광주은행 안팎이 위기감으로 술렁인다.
대학교 졸업 후 경제 활동을 왕성하게 시작할 잠재 고객인 대학생 확보 기회를 놓친 데다, 거점지역에서 시중은행에 고배를 마시면서 '대표 타이틀'에도 금이 갔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은행이 주거래 은행을 맡고 있는 광주·전남 20여개 대학에서 또다시 뼈아픈 패배를 할지, 설욕의 기회를 확보할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초 취임한 고병일 광주은행장 입장에선 이번 사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을 쥐자마자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