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데뷔 '베트남 전기차'…포드·GM 시총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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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기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시가총액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섰다.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증시에 상장한 빈패스트의 시작가는 주당 22달러였으나 이후 급등해 37.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번 상장으로 베트남의 최고 부자인 빈패스트의 회장이자 설립자 팜 넛 브엉의 재산은 약 390억달러(52조원)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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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베트남의 전기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시가총액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섰다.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증시에 상장한 빈패스트의 시작가는 주당 22달러였으나 이후 급등해 37.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빈패스트의 시가총액은 850억달러(113조5천억원)로, 포드 480억달러(약 64조원), GM 460억달러(약 6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빈패스트 주식 거래량은 총 1억8천500만달러(2천470억원) 상당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베트남의 최고 부자인 빈패스트의 회장이자 설립자 팜 넛 브엉의 재산은 약 390억달러(52조원) 더 늘어났다.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 대표는 "투자자들은 전기차에 미래가 있으며 저비용 생산 동아시아 국가가 미국의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그 국가가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빈패스트는 지난해 8월부터는 가솔린 모델 제작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최근 미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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