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무실점·7K·7승' 엄상백 "제구 원하는 대로 된 날…수비 도움 덕분"
차승윤 2023. 8. 16. 22:36
엄상백(KT 위즈)이 든든한 호투로 팀 연승을 이어갔다.
엄상백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48로 낮췄고, 팀의 득점 지원도 받으면서 시즌 7승(6패)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호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엄상백은 3회까지 단타 하나만 허용하는 등 초반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4회에야 장타가 나왔지만, 이번엔 수비가 도왔다. 선두 타자 안재석에게 3루타, 후속 타자 호세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아웃 카운트를 벌더라도 무실점으로 막기 쉽지 않을 위기였다.
그때 수비가 그를 도왔다. 두산은 1사 후 김인태가 엄상백의 초구 직구에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고, 안타성 타구는 1·2루 간을 향해 날아갔다. 그때 1루수 오윤석이 이를 재빨리 직선타로 처리했고, 곧바로 1루 베이스를 밟아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이미 넉 점을 내주고 뒤처졌던 두산으로서는 기세가 꺾인 순간이었다. KT는 이후 엄상백이 6이닝까지 마쳤고, 불펜진의 호투로 5-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엄상백도 경기 후 야수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엄상백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선 제구가 원하는 대로 잘 된 편이었다"며 "무엇보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다. 또 타자들도 초반에 잘 쳐주면서 집중력이 생겼다. (장)성우형의 리드대로 잘 던지려고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엄상백의 승리로 KT는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이제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엄상백은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집중했다. 팀이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도 보탬이 되도록 계속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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