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치어리더' 배수현 "신경성 난청, 동정 어리게 보지 않길"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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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배수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치어리더를 하시는 데는 불편함이 없으시냐"라며 질문했고, 배수현은 "불편한 건 없는데 환경이 워낙 소리가 보니까 조금 더 안 좋아지는 환경 속에서 일을 하는 편이긴 한데 좋아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어렸을 때부터 치어리더 꿈을 꾸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배수현은 "춤추는 거 좋아했다. 저는 사실 기억이 안 나는데 엄마가 TV를 틀어주시면 그 당시 민혜경, 김완선"이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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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치어리더 배수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체불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수현이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수현 씨 이야기를 저도 기사로 봤었다. 기사를 봤을 때 초등학교 때부터 신경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라며 물었다.
배수현은 "왼쪽 귀가 잘 안 들려서 발음도 어눌하고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잘 알아듣고 의사소통이 조금 더 잘된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치어리더를 하시는 데는 불편함이 없으시냐"라며 질문했고, 배수현은 "불편한 건 없는데 환경이 워낙 소리가 보니까 조금 더 안 좋아지는 환경 속에서 일을 하는 편이긴 한데 좋아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어렸을 때부터 치어리더 꿈을 꾸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배수현은 "춤추는 거 좋아했다. 저는 사실 기억이 안 나는데 엄마가 TV를 틀어주시면 그 당시 민혜경, 김완선"이라며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현직 치어리더로 계시는데 민혜경 선배님하고 완선 누나를 아실 정도면"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배수현은 치어리더가 된 사연에 대해 "아버지가 야구를 정말 좋아하신다. 엄마가 못 먹게 한 것들을 아빠가 야구장에서 사주시니까 그러다 보니까 '춤도 추고, 야구도 볼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다"라며 밝혔다.
배수현은 "우연히 본 신문 기사에 SK 와이번스에서 (고지선 치어리더가) 정말 유명한 언니였다. 그거 보고 홀렸다. '예쁘다' 이러면서 무작정 구단에 전화를 걸었다. 나 인천 사람인데 마침 인천 팀이니까 나 치어리더 시켜줘라. '야구 진짜 좋아하니까 춤도 잘 춘다. 뽑아달라'라고 했다. 응원단 업체를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바로 달려 나갔다"라며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수현 씨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고 한다"라며 말했고, 배수현은 "귀가 잘 안 들리지만 이런 걸 인터뷰 같은 걸 할 때 '청각의 그런 걸 극복했다. 본인의 큰 어려움을 이겨냈다' 그런 식으로 타이틀을 달아주시는데 저는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라며 전했다.
배수현은 "엄마가 저한테 늘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너보다 안 좋은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는 사람이 정말 많아. 귀가 잘 안 들리지만 너는 춤도 잘 추고 한 번 보면 관찰력도 좋으니까 그런 장점을 더 많이 생각을 하고 네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 해라' 그런 말을 들으면서 자라오다 보니까 핸디캡에 대한 이런 걸 이겨내야겠다 생각하기보다 좋아하는 걸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에 대해 동정 어리고 짠한 마음을 가지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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