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강철 감독 "타선 집중력 돋보여…엄상백 역할 다 했다"
KT 위즈가 투타 활약 속에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이어간 KT는 정규시즌 55승 2무 45패를 기록,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투타 활약과 호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팀 안타가 5개, 볼넷이 4개로 두산(8안타 2볼넷)보다 안타와 출루 모두 적었다. 장타 역시 두산이 총 3개를 때린 반면 KT는 2개에 그쳤다. 그러나 KT는 이 대부분을 2회에 집중하며 대거 4득점을 쏟아 승리를 챙겼다. 2사 후 이호연이 2루타로 나가 보크를 얻었고 오윤석이 볼넷과 도루로 밥상을 차렸다. 김상수가 선제 적시타를, 배정대가 쐐기 투런포를 쳐 상대 기세를 꺾었다.
선발 대결에서도 차이가 컸다. 두산은 3년 차이자 선발 첫 해인 김동주가 6이닝 4실점에 그쳤다. 6이닝 소화는 성공했지만, 2회 2사 후 집중타를 맞고 4실점해 일찌감치 흐름을 KT에 넘겨줬다.
반면 KT 엄상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동주와 달리 주자가 쌓였을 때 탈삼진과 수비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 팀이 승리하는 일등 공신이 됐다. 이어 7회 손동현, 8회 박영현, 9회 주권과 김재윤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영현은 시즌 24호 홀드로 이 부문 선두를 계속 지켰고, 전날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김재윤도 21호 세이브를 이틀 연속 추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엄상백이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박영현, 김재윤도 잘 막아주며 엄상백의 승리를 도왔다"고 칭찬했다. 또 "타선에서는 2회 2사 후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김상수의 선취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최근 공수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배정대가 홈런을 기록해 승부를 결정 지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여전한 폭염 속에서도 총 5160명의 관중들이 찾아와 두 팀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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