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이민정과 부부 연기? 혼자서 이병헌 눈치 봤다" (옥문아들)[종합]

이창규 기자 2023. 8. 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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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당시 호흡을 맞춘 이민정 때문에 이병헌의 눈치를 봤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는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의 이상엽, 김소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상엽은 자신이 연기한 윤규진이 본인 성격과 가장 잘 맞았다면서도 신경쓰였던 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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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당시 호흡을 맞춘 이민정 때문에 이병헌의 눈치를 봤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는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의 이상엽, 김소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엽은 악역을 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연기를 할 때 같이 연기하는 상대방이 나를 바라볼 때 무표정이다. 그게 영향을 주더라. 그래서 같이 기분이 다운되곤 한다"고 말했다.

컷 사인이 나고서도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느냐는 정형돈의 질문에 그는 "촬영이 끝나면 집에 가야 해서 괜찮은데 막상 집에 가고 나면 평소보다 감정이 가라앉는다“고 전했다.

이어 ”‘시그널’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았다"면서 "지금은 그러지 않는데, 그 때는 현장의 분위기가 연기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혼자 있곤 했다. 스태프분들도 저를 배려해서 혼자 있게 해주셨다. 그래서 외로움이 묻어났던 것 같다. 지금도 ‘시그널’을 보면 그때의 제가 외로워 보여서 안쓰러울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상엽은 자신이 연기한 윤규진이 본인 성격과 가장 잘 맞았다면서도 신경쓰였던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아무래도 배우들끼리 너무 친하니까 실제 모습이 나올 때가 있었다. 캐릭터를 유지해야 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깨질 때가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어 "(이)민정 누나가 있으면 (이)병헌 선배가 계시니까 약간 좀"이라고 말했는데, 김종국은 "병헌이 형이 따로 연락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엽은 "밖에서 뵙고 이럴 때 늘 잘 대해주시는데 그냥 제가 지레 (겁을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옥문아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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