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합계출산율 1.09명으로 급락…역대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09명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6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전문가들은 최근 열린 중국인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이 1.09명으로 기록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09명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앞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경기위축과 생산성 악화 등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전문가들은 최근 열린 중국인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이 1.09명으로 기록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1억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출산율은 1980년대 후반 2.6명이었으나 2021년 1.1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중국의 총 인구는 작년 연말 기준 14억1175만명으로 집계돼, 2021년 말 대비 85만명 줄었다. 이는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중국 베이징대 차오제 박사가 "중국 신생아 수는 최근 5년간 40% 급감하면서 지난해 956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신생아 수는 700만~8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인구 하락은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국가 생산성이 떨어지고, 내수 경제도 위축된다. 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정부의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출산율 하락과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젊은층은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경력 단절 등의 이유로 출산과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