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차기작, 또 끌린다…'로코' 김은숙 vs '물리학자' 김은희 [엑's 초점]

이예진 기자 2023. 8.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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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 김은숙, 김은희.

최근 두 작가 모두 차기작을 언급한 가운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은숙 작가는 차기작으로 김우빈, 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작가가 최근 이름값을 다시금 증명하며 브라운관을 장악한 가운데, 뚝심있는 장르의 차기작 또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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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23년 상반기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 김은숙, 김은희. 최근 두 작가 모두 차기작을 언급한 가운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5일 김은숙 작가는  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 100회 특집의 게스트로 출연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해 12월과 올해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우 분들과 저희 회사가 상을 많이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더 글로리'의 성공으로 다음 편성이 잘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이며 차기작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차기작으로 김우빈, 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와 감정결여 가영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12부작으로 제작되며 2024년 온에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사실 제일 바쁠 시간이기는 하다. 차기작이 해외 촬영 분량이 있어서"라며 "초반에 있으면 조금 있으면 수월할 텐데 듬성듬성 있으면 대본을 빨리 나와야 촬영을 하니까 지금이 제일 바쁠 때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은숙 작가는 김은희 작가와의 친분도 드러냈다.

동갑이며 절친한 사이라고 밝히며 "(제가) 빠른 년생인데 언니가 되는 순간 술을 사야해서 친구 하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누냐고 묻자, 작품에 관한 이야기라며 "글로벌 시대에…저희만 할 수 있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진우는"좋은 곳에 놀러 가면 김은숙 작가는 애정 신, 김은희 작가는 어떻게 죽이면 좋을까 생각한다고 생각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요즘은 제가 꽤 죽인다"며 '더 글로리' 흥행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로맨스물의 대가' 김은숙 작가는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집필했다. 차기작 또한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인다고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은희 작가는 SBS 드라마 '악귀'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은 14.5%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시그널' , '킹덤' 등을 집필했다. 이번 '악귀' 또한 장르물로, 기존 오컬트 장르에 한국적 요소를 더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한 사회 이면에 감춰진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을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실 전 정말 무서운 영화를 못 보는 사람이다. 혼자서는 절대 못 보고 누군가와 같이 보더라도 유리창에 비친 화면도 눈 가리고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라도 해서 보는 이유는 귀신 얘기가 재밌더라. 특히 어렸을 때 봤던 전설의 고향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오컬트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또 하나 더 이유가 있다면 제가 쓴 건 언제 뭐가 나올지 아니까 눈을 안 가리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기작 또한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장르물이라고 밝혔다. "이과적인 요소에 문과적인 상상력을 덧붙여보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난 역시 뼛속까지 문과라는 걸 깨닫고 매우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작가가 최근 이름값을 다시금 증명하며 브라운관을 장악한 가운데, 뚝심있는 장르의 차기작 또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넷플릭스, KBS, 화앤담픽쳐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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