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사현장, 18m 작업차서 노동자 2명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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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18분쯤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 급식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최모(44)씨와 유모(63)씨가 추락해 숨졌다.
최씨와 유씨는 사고 당시 로프 등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았고, 고소작업대 한쪽 면엔 안전난간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고소작업대는 사람이나 물건이 추락하지 않도록 모든 측면에 안전난간이 설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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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로프 등 안전장치 착용하지 않았던 듯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18분쯤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 급식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최모(44)씨와 유모(63)씨가 추락해 숨졌다.
이들은 고소작업차(스카이차)를 타고 건물 외벽에 마감재를 붙이는 작업을 하다가 5층 높이에 있던 작업대에서 1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각각 이대목동병원과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 꼭대기에 있는 작업대와 사다리 부분이 모두 흔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와 유씨는 사고 당시 로프 등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았고, 고소작업대 한쪽 면엔 안전난간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고소작업대는 사람이나 물건이 추락하지 않도록 모든 측면에 안전난간이 설치돼야 한다. 또 작업할 때는 안전고리 등 안전장치를 체결해야 한다.
노동청은 이 공사장에 대해 즉시 작업을 중지하라고 명령했으며, 경찰은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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