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대원들 "땡큐"외쳐…충주 홍보맨, 칠레 잼버리 '내돈내산'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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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 지역으로 분산 배치된 칠레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사비로 간식을 구매하고 직접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앞서 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한국(416명)과 칠레(1020명), 일본(1557명), 온두라스(30명), 영국(250명) 등 5개국 대원 32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 충북에 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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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 지역으로 분산 배치된 칠레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사비로 간식을 구매하고 직접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앞서 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한국(416명)과 칠레(1020명), 일본(1557명), 온두라스(30명), 영국(250명) 등 5개국 대원 32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 충북에 체류했다.
이들은 청주의 충북대 기숙사, 청주대 기숙사 등을 비롯해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음성 극동대 기숙사, 단양 구인사에 머물렀다. 칠레 대원 171명은 충주의 한국교통대학교 기숙사에서 8일 밤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왔다! 잼버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충주시를 찾은 칠레 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초반 김 주무관은 '목도 마르고 더울 것 같다'며 '물이랑 아이스크림 정도 사서 선물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과 아이스크림, 핫도그를 각각 100개씩 산 뒤 체험활동 장소로 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나눠줬다. 30도 넘는 기온에 지친 대원들은 “땡큐”를 외치며 앞다퉈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집어 들었다.
칠레 참가자들은 고맙다고 인사하며 간식들을 받아서 갔고, 김 주무관은 '다들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잘 먹어줘서 고맙다'며 '잼버리 참가 학생들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충주시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며 충주시 홍보맨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김 주무관은 사비 약 30만원을 들여 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내돈내산이라니…. 나라가 할 일을 공무원 개인이 하는 게 너무 멋있다', '진짜 이번 잼버리로 차출되신 공무원분들, 솔직히 힘들고 짜증도 나고 하셨을 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이번 잼버리는 열악한 기반 시설 조성, 운영을 비롯해 폭염 등으로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감사원은 16일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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