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불 지르겠다" 100번 넘게 허위 112 신고한 남성 검거

김은빈 2023. 8.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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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차례 112에 전화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광화문에서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112에 100여 차례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12에 "광화문에서 불을 지르겠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 등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외에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적 발언을 해 체포했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배경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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