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포함’ 사우디 모인 초호화 베스트11 혹평…“커리어 끝났다”

김희웅 2023. 8.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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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다.(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2023~24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모였다. 알 힐랄 이적을 확정한 네이마르가 거물급 선수들의 움직임에 방점을 찍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선수들의 몸값을 기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진은 그야말로 초호화다. 네이마르,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알랑 생막시맹(알 아흘리)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2022~23시즌 유럽 빅리그를 누볐다. 

중원에도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 파비뉴(알 이티하드)가 포진했다. 네베스는 이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파비뉴는 리버풀 소속이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에서 활약했다. 1997년생인 네베스와 1995년생인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유럽 무대에서 창창한 앞날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사우디행을 택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10번을 달고 피치를 누빈다.(사진=알 힐랄 SNS)
네이마르가 6년 만에 PSG를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사진=알 힐랄 SNS)
팬들의 반응은 갈린다.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 베스트11을 접한 한 팬은 “커리어가 끝난 선수들”이라고 혹평했고, 많은 이들이 동조했다. 또 다른 팬은 “축구는 끝났다”며 아쉬워했다. 올여름 돈을 보고 사우디로 향하는 현상이 굳어졌는데, 이를 안타까워한 것이다.

정상급 선수들의 사우디 러시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적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호날두는 공개적으로 팀을 비판하며 사이가 틀어졌다. 결국 새 팀을 알아봐야 했고, 사우디 진출을 택했다. 사실 호날두는 기량이 정점에서 내려왔고, 커리어 말미를 향해가는 터라 많은 이들이 그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올여름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까지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우디에 합류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호날두 SNS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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